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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한강아라호 서울시 홍보선으로 띄운다세상이야기 2015. 3. 24. 08:00반응형
애물단지 한강아라호
서울시 홍보선으로 띄운다
서울시에서 수억원을 들여 벌여놓은 사업들이 한 두개가 아닌지 말입니다.^^;;
그중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한 한강아라호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이번엔 서울시가 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한강아라호를 홍보선으로 활용하고
올해도 팔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위탁 또는 직접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죠
서울시가 2010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112억원을 들여
건조한 한강아라호는 310명 승선 규모에 150개 관람석을 갖췄지만
8차례 시범 운항과 21회 시험 운항만 했을 뿐 정식 운항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요.
유류비, 수리비, 보험료 등을 포함한 유지비도 수억원대에 이르면서
서울시는 2012년 매각을 결정했으나 지난해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4회 유찰됐다죠.
시는 감정평가 후 1·2차 입찰가격으로 106억원을 제시했고 팔리지 않자 3차 입찰에선
최초 예정가보다 10% 낮은 95억 6천만원, 4차 입찰에선 15% 낮은 90억 3천만원까지
깎았음에도 매각에 실패했다고요.
시는 적정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10개사와 15회에 걸쳐 수의계약도 추진하며
선착장 설치 후 20년간 무상사용 등 업체들의 일부 요구사항까지 수용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 매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요.
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죠.
이에 시는 올해 말까지 한강아라호를 서울시 홍보선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답니다.
시는 선상 공연을 기획하고 대관을 시행하는 동시에한강공원 관광코스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라죠.
시가 운항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면 서울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예술가들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원봉사자에게 관광코스 해설을 맡긴다는 계획이랍니다.
연계 관광코스로는 밤섬, 세빛섬, 달빛분수, 절두산성지, 투금탄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하네요.한강 홍보차원에서 서울시 행사 등도 유치한다는데요
시는 그러나 올해까지도 매각이 안 되면
내년 1월부터는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위탁 또는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고요.
뭐든 큰돈 들여 그냥 방치해두는 일만 없음 좋겠군요.반응형'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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